[인터풋볼] 윤효용 기자=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3위를 달성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뤄냈다. 이로써 자신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맨유는 27일 0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스터 시티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이번 시즌 3위를 확정,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극적으로 따냈다.

맨유는 이번 시즌 후반기부터 힘을 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합류 시점이었던 1월부터다. 이후 리그 14경기 무패를 이어오며 레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극복하고 첼시보다도 더 위에서 시즌을 마쳤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맨유의 순위는 6위 혹은 7위로 예상됐지만 솔샤르 감독이 이를 반박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이런 결과를 많은 사람들이 예측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6위 혹은 7위를 할 거라는 예측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언제나 길을 만든다. 비판이 나를 강하게 만들었다. 제발 나를 많이 칭찬하지 말라 달라. 그러면 나는 현실에 안주할 것이다”고 전했다.

솔샤르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믿었고, 그렇게 했다. 우리 모두 다른 방식의 운영 철학을 가지고 있고 나는 내 방식대로 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